여의도순복음수원교회  
콘텐츠로 건너뛰기

궁금하시죠?

자료실

왜 사도행전인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1-02 17:11
조회
28
왜 사도행전인가?

“성령 충만, 방언, 병 고침과 예언을 비롯한 기적과 이사, 교회 설립과 부흥, 성장, 전도와 선교, 회심과 변화…”와 같은 용어들은 그리스도인들, 특히 우리 성도들에게는 매우 친숙하고 가까운 개념이다. 신구약 성경 전체에서 이러한 단어들이 가장 집중적으로 나오는 책이 사도행전이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은 오순절 성령운동을 실천해가는 우리 ‘순복음’ 성도들에게 필수적인 ‘성경 중의 성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본 지면을 통해서 사도행전의 내용을 평신도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풀어나감으로써 우리들의 신앙이 얼마만큼이나 성경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사도행전은 여러 가지 면에서 성도들과 교회에 유익한 책이다. 그 몇 가지 대표적인 특성만 살펴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1. 성령에 대한 설명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책
오순절 성령강림(행 2:1∼4) 이전에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소수의 사역자들에게만 ‘하나님의 영’(성령)이 임하셨다. 그러나 여러 선지자들의 예언과 예수님의 약속(행 1:4∼5)대로 2천 년 전 오순절에 성령께서 임하신 이래로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성령을 사모하는 모든 자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시게 되었다.
바야흐로 ‘성령의 대중화’가 이루어졌고, ‘성령 시대’가 열린 것이다. 사도행전은 성령으로 시작해서 성령으로 마무리된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으로 부르는 성경학자들도 있다.

2. 교회의 탄생, 부흥, 성장 과정을 말해주는 책
사도행전은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심에 따라 이제까지 없었던 전혀 새로운 공동체가 생겨났다는 사실을 증언해준다. 먼저 예루살렘에서 120명의 제자들(사도행전에서의 ‘제자들’은 믿는 자들을 말함)이 성령 충만함을 받아 방언을 말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이들 주변에 모여들었다. 그 때 베드로가 오순절 성령 강림이 일어난 이유를 설명하자 하루에 3000명씩이나 침례를 받고 신도가 되었다(행 2:41). 이리하여 오늘날까지 계속되는 세계 선교의 출발지인 초대 교회가 탄생하게 된다.
이렇게 세워진 초대 교회는 성령의 권능과 인도하심으로 폭발적인 부흥과 성장을 경험하게 되고, 예루살렘을 넘어서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까지 향하여 복음을 전파하게 된다(행 1:8).

3.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
신구약 성경 전체가 기도를 강조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도행전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 자체가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행전에는 거의 모든 형태의 기도가 나오게 된다. 개인기도, 합심기도, 공동기도, 금식기도, 중보기도, 안수기도, 축복기도, 감사기도 등. 사도행전의 전편인 누가복음(행 1:1∼2 참조)이 중요한 일을 앞두고서는 항상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예를 들어 눅 3:21, 6:12∼13, 9:28∼29, 22:41∼44, 23:34, 46 참조), 사도행전은 이러한 예수님의 본받아서 항상 기도에 힘쓰는 초대 교회와 사도들(행 4:24∼30) 그리고 교회 지도자들(행 13:1∼3)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 초대교회의 주옥같은 설교 모음집
사도행전에는 여러 가지 사건들과 인물들에 대한 설명 사이사이에 주옥같은 설교(또는 연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사도행전의 총 1007절 중에서 300구절 이상이 이러한 설교(또는 연설)로 되어있으니, 사도행전 전체 내용의 30%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이 중에서 절반 이상이 베드로와 바울의 설교이다. 그 외에도 순교를 앞둔 스데반의 긴 설교도 매우 인상적이다. 사도행전에 수록된 이러한 설교들을 통해서 초대 교회 사도들의 메시지의 주요 내용을 살필 수 있고, 그에 따라 초대 교회 신앙을 오늘날에 되살리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도행전은 여러모로 우리 신앙인들과 교회에 큰 유익을 가져다준다. 앞으로 이 사도행전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의 신앙을 점검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김호성 목사(국제신학교육연구원)

출처 : http://fgnews.co.kr/front/view.do?first_category_id=2&second_category_id=60&id=100345&renew=001